치앙마이에서 제일 먼저 해야하는 to do list 는 여기저기에서 열리는 마켓 구경하기이다.
<치앙마이는 마켓이 느무 많고 그 중에서도 주말에 많이 열린다>
- 토요일오전 반캉왓
- 토요일오후 새터데이마켓
- 일요일오전 러스틱 마켓 (징자이마켓)
- 일요일오후 선데이마켓
그 외에도 다른 빈지티마켓, 빵 마켓 등등 정말 이쯤되면 마켓의 도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많은 볼거리들이 있다.
토요마켓은 오후 5시부터 시작이라 근처에서 마사지를 받고 가면 좋다. 중간 중간에 발 마사지도 있는데 그런곳은 길거리에서 대충 의자를 놓고 해주기 때문에 별로 정성스럽게 해주지 않는다. 주변에 그와 비슷한 가격으로 훨씬 더 좋은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에 가게에 들어가서 받는거를 추천합니다요!
토요마켓은 먹을게 많다고 했는데 쇼핑할 것도 많다 .
맘에 들었던 드레스...
2만원이어서 고민 고민 후 내려놓고 나중에 또 갔지만 역시나 내려놓구요.
일단 배고파서 팟타이 한개 하고 구경해야지
길거리에서 저렇게 맛있게 볶고 있는데 지나칠수가 있나. 그리고 가격도 너무 싼데?
이럴때 플렉스 하는거잖아요~ 팟타이와 홍합전 혼자 2개 시켜 버렸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굴전이 아니야. 태국가면 굴전이 유명한데,, 그거랑 비슷한 맛이 아니라서 실망.
전이 아니라 이것은 거의 홍합 튀김에 가까운 맛이어서 홍합만 골라먹구 남겨 버렸다.
그래도 팟타이는 맛이었서 냠냠 하구요.
요즘 드림캐쳐 파는 곳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코끼리 가방 지갑 가죽 이런게 많았는데 역시 시장에도 트렌드가 있다.
갑자기 비오더니 쌍 무지개 떴다.
치앙마이 있는 동안 무지개 풍년이라 하루에 1 무지개는 본듯 하다.
날씨가 계속 비가 오다가 개었다가 하니깐 그렇지.. 덕분에 미세먼지도 없고 공기도 너무 쾌청하고 돌아다니기에 딱 좋았다.
9월 10일이 우기이기는 하나 돌아다니려면 이 정도 더위가 딱 적당한것 같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가을 날씨는 아니구 그냥 여름인데 참을 수 있는 정도라고나 할까?)
시장에는 정말 내가 상상하는 모든 음색 재료들이 모두 등장!
브라우니 같은 것도 팔구
해산물 코너에는 각종 모듬 해산물들이 가득한데 가격이 있었지만 8000원에 이렇게 한가득 먹으면 너무~~~ 저렴한거 아닙니까?
하나에 5바트짜리 (200원) 닭꼬치랑 돼지꼬치를 하나씩 먹었는데 엄청 정성스레 구워주셨다.
양념이 쏘옥! 베어 있어서 짭조롬하니 참 맛있네. 맥주를 그냥 부르는 맛
역시 길거리 음식 천국
이 맛에 치앙마이 여행 합니다.
한바퀴 돌구 음식을 한아름 사면 이렇게 목욕탕 의자에서 먹을 수도 있고!
으흐흐 내 사랑 쏨땀은 즉석에서 절구에 찌어서 만들어 준다.
생과일 주스는 모두 30 바트!!
요것도 하나 먹구 (치앙마이에 있을때 과일을 많이 먹는게 남는 것 같다. 싸고 달고 신선하고)
그리고 해산물도.. 너무 싸서 오징어도 하나 시켰다. 불 위에 구워서 양배추 오이와 함께 쏘스 한스푼 넣어서 먹으니 쫄깃 쫄깃 하구여.
이런 색감들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있는 그런 조합이다.
이쁜데 색감이 느무 쨍해서... 눈으로만 볼게.. 감히 살 엄두는 안났다.
여행을 다니면서 꼭 일정에 넣는 것이 시장 구경인데 시장 구경은 정말 느무느무 쒼난다.
이 나라 사람들은 뭘 먹고 사나, 뭐가 필요한가 그런것도 한눈에 보이고 특히 맨날 시장에 가도 맨날 살게 또 생기는 놀라운 경험.
그리고 그때 그거 샀어야 해..후회도 하면서..
지금 여기서 범랑 도시락 살걸... 후회 중입니다.
나중에 시장에서 범랑 도시락을 봤는데 이집이 제일 이뻤다.
역시 눈에 보이는건 사고 후회하는게 나중에 살껄..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는 나의 철학..
못먹어봐서 아쉬운 아보카도 쥬스.
(이봐여 안 먹어봐서 또 후회 중 ㅠㅠ)
못먹어서 아쉬운 고구마 튀김볼???
시장에서는 조금씩만 시켜서 여러군데를 맛봐야 하는데 그걸 조절 못하면 나중에 배만 부르고 후회한다는...
시장 가기전에는 밥도 먹지 말고 배를 최대한 아끼는 게 시장을 더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아 오늘도 힘든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시장에 볼게 너무 많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시장을 다니기가 쉽지 않네.
체력 분배를 잘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담날 아무것도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일찍 나와서 다행이지 시장 앞은 진짜 교통이 혼돈의 카오스!!
좀 멀리서 타려고 열심히 걸었는데...
그냥 앞에서 탈걸...
강을 따라 걷는 풍경은 그래도 좋았다.
누가 무예타이 나라 아니랄까봐..이런 야간 무예타이 교습도 하고 있었다.
어렵게 드랩을 타고 숙소앞에 오니 맘이 놓이는 심정..
여행오면 숙소가 마치 집 같이 반갑고 그렇잖아요.
저기서 빠떵코 먹을걸.. 막상 먹고 싶을땐 찾기 힘든 빠떵코 ..
오늘도 맥주 한캔과 과자로 마무리 하고 하루를 정리했다.
낼도 바쁠테니까... 그나저나 저 캐챱은 봐도 봐도 신기 하단 말이지.. 과자 안에 케쳡이 들어가 있는 놀라운 디테일
이렇게 또 치앙마이에서의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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