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설명하는 이력서 쓰기는 특정한 폼을 제시하지 않는 외국계 기업 또는 스타트업과 IT 업체들의 상황을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대기업 또는 공기업 공채와 같이 따로 특정 포맷을 요청하는 곳은 요청하는 형식이 따로 있기에 거기에 맞게 내용을 써주시면 됩니다.
이력서는 일기장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을 중심으로 써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회사를 알고 나를 알아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상, 주요 업무 내용, 기술 사항을 잘 살피고 내가 거기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사람이다 라는 점을 중점적으로 써나가야 합니다. 아무 관련도 없어 보이고 직무 내용도 맞지 않지만 뽑아 주시면 잘할 수 있어요. 이런 억지는 애초에 들어맞지 않을뿐더러 수많은 서류 탈락의 좌절을 맛보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력서를 보는 사람에게 나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요? 나의 재능을 종이 한 장에 녹여낼 수 있을까요? 그런 정보를 기입하는 방법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내가 만약 인사 담당자라면? 어떤 사람을 뽑고 싶을까요? 내가 서류를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의외로 쉽게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회사의 입장에서 살펴본 이력서 쓰기 비법을 소개합니다.
이력서의 형태는 매우 다양합니다. 이력서를 살피다 보면 아직도 많은 분들이 옛날 형태의 이력서를 쓰고 있는데 이런 형태의 이력서의 주요 내용은 부모님 성함의 한자부터 시작해서 심지어 형제자매의 직업란 까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많은 회사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포맷의 이력서는 개인 정보의 과잉 노출로 보는 사람들도 관심이 없는 항목이 많으며 개인 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형태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필수도 작용했던 사진란에 더 이상 사진이 필수가 아닌 시대로 변화하면서 사진이 없는 형태의 이력서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력서의 포맷은 각종 검색 엔진을 통해서 무료로 참고할 수 있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심플하면서 깔끔하게 한눈에 잘 들어오는 형태로 자유롭게 선택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력서는 마지막으로 검토 후 따로 포맷을 정해주지 않는 이상 PDF 파일로 변환하여 제출하도록 합니다. 워드 또는 한글 파일과 같이 수정 또는 이동 가능한 파일을 보냈을 경우 실수로 어느 부분이 지워지거나 이동하여 제대로 이력서를 리뷰하기 힘든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보는 사람이 폰트에 변형이 일어날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PDF 파일로 변환하여 첨부합니다.
이력서 포맷을 선택했다면 이력서를 써 볼까요?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 정보 사항 이겠죠? 이 부분은 최근 서류 전형에 있어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심지어 어떤 회사들은 불필요한 개인 정보가 있는 부분을 기재한 이력서는 그런 정보를 적었다는 이유만으로 탈락을 시킵니다.. 선입견 없이 서류 전형을 진행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와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더 이상 불필요한 가족사항/고향/종교의 유무는 잠시 넣어 두셔도 좋습니다. 가장 간단하고 무리 없이 개인 정보를 적는 방법으로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등 간단히 기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심지어 요즘은 성명란에 이름도 영어닉네임 이름 그대로 쓰는 사람들도 있긴 하나 나중에 인사 담당자가 헷갈릴 수 있으므로 영어 이름을 쓰고 싶다면 괄호로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경력직의 경우 최근의 경력을 맨 윗줄에 쓰고 그전에 있었던 있던 회사들의 이력은 밑으로 내려가면서 적습니다.
회사명/팀/직함 및 근무 기간을 적고 아래줄에 본인이 했던 업무들을 간단히 3~4줄 정도로 설명하되 본인이 했던 역량을 짧은 문장 안에 녹여내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호기심이 발동하게 쓰는 것이 이 부분의 핵심입니다. 담당자는 수십 수백 장의 이력서를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세심하게 분석하면서 모두 읽을 시간이 있을까요? 죄송하지만 정답은 ‘그럴 시간이 없다.’ 입니다. 그렇다면 이력서 스크리닝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일까요? 회사 입장에서 경력직을 뽑는 이유는 지금 당장 와도 큰 어려움 없이 일을 잘 맡아서 해야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걸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인지를 직무 경험을 읽고 판단하게 되고 만약에 거기에 핵심 역량이 잘 녹아 있다면 굳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담당자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지고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될 것입니다.
그 회사의 JD를 유심히 관찰하라!
회사는 이미 채용공고 Job Description에 어떤 사람을 뽑고 싶은지 모든 팁을 적어 놓았습니다. 어떤 업무를 해줬으면 좋겠고 그걸 위해서는 어떤 스킬이 필요하고 어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한지 조금만 읽어봐도 금방 캐치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디테일에 강한 사람/ 숫자에 능한 사람/ 스트레스를 잘 이겨낼 수 있는 사람 기타 등등 이렇게 친절하게 적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반대대는 업무를 한 경험이나 사건을 기술해서 괜히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에서 점점 멀어지는 후보자가 되어서는 안 되겠죠?
JD에 나와있는 부분과 나의 경험들이 조금이라도 연관 지어서 설명할 수 있다면 최대한 그 부분을 강조하여 회사가 원하는 사람이랑 나는 가깝습니다. 라는 어조의 이력서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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