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는 참 맛있는게 많지만 그 중에서도 빵이 참 ~~ 유명하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
매일 맛있는 태국 음식을 먹었지만 한 5일째쯤 되니깐 빵이 먹고 싶다??
그래서 찾아 버린 BaanBakery (반 베이커리)
위치는 아주 외딴 곳에 있었지만 이것또한 여행이라며 썽태우를 타고 아침을 먹겠다며 갔었지.
간판도 참 외국 스럽쥬?
대표사진 삭제
골목 구석 구석에 있지만 일단 도착해서 들어가보면 짜잔~
아늑한 분위기다.
좋아 좋아!
저 프랑스 온거 아니죠?
뭐가 이렇게 무심한데 이뿌고 그러냐.
간판 메뉴도 이뿌고.
뭔가 시골에 있는 빵집 느낌이 물씬이야~
이곳 샌드위치가 그렇게 유명하다믄서??
크로와상 새느위치 먹고 싶었지만 일단 있는게 어디냐며..
이렇게 선택해서 계산을 합니다.
저 밑에 잘라주는 번호를 가지고 있어야 나중에 교환이 가능하다.
자칫 이거 필요없는데? 하면서 버리버리면~ 아니아니 아니됩니다~~
빵이 나오자 마자 금방 금방 빠져나가서 빵이 별루 없오.
이 집 빵들은 약간 일본 스럽기도 하고..
(교토의 여느 빵집과 분위기 비슷)
우리는 디저트도 잘하지만 주식류 빵들도 잘해!
이런 자부심이 느껴진다.
작지만 맛있게 보이쥬??
우앙~~ 샌드위치가 나왔다리~
이거 모형아니죠?????????????
사진을 아니 찍을 수 없는 비쥬얼..
빵에 신선한 햄과, 치즈, 그리고 상추가 들어갔는데 하나하나 재료가 너무 좋으니깐 그냥 맛이 끝내준다.
나의 라떼도 이렇게 나오구..
이제 우아하고 아름답게 아침을 먹어 보자우~~
비록 바게트 때문에 턱이 아프고 입천장이 까졌지만
아침은 진짜 행복했다.
나 매일 이런 아침을 먹을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어... ㅠㅠ
내가 있을때는 다행이 사람이 없었는데 갑자기 줄이 늘어나더니 순식간에 줄이 쫙~~
그래서 잽싸게 빠져나왔는데 이렇게 바깥 분위기도 끝내줬다.
이날의 햇살, 더위..... 모기...모두 잊지 못할것이야. ㅋㅋ
샌드위치 먹고 손 씻을 수 있어서 좋구요.
아침에 느낀 이런 소소한 행복과 빵
치앙마이 여행의 묘미 아니겠냐며.
핑크 벽의 아름다움을 남긴채.. 저는 이만 가볼게요.
(저 풀들 너무 그림 같다)
아침의 여유란..
치앙마이 날씨 구경한번 하세요~
다음 목적지로 도착한 곳은
반 베이커리에서 조금 떨어진 외진 곳에 있었던 창고형 카페 위브였다.
성수동 아니죠????
엄청 큰 공장형 부지에 카페도 있고 물건도 팔고~
정말 성수동 같잖아?
일단 높은 천장과 한가로운 분위기가 사람의 마음을 여유롭게 하네요~
(한량이 되고 싶다...)
우리나라 같았음 이런 공간을 이렇게 넓게 내버려두지 않았을 텐데..
여유로운 아침 구경을 마치구
오늘은 또 다시 숙소를 옮기는 날이라 부랴부랴 숙소로 갑니다.
치앙마이에 왔는데 그래도 수영은 한번 해야하지 않겠냐며
마지막에 숙소를 바꿨다.
치앙마이 왔는데 나도 한번 호사를 누려보자며... (물론 그동안의 집들도 모두 좋았지만..)
호텔 베드가 그리웠다구!!
그래서 도착한 곳은 바로바로바로 POR 라는 호텔이었다.
치앙마이 여행책을 보다가 너무 좋아 보여서 예약을 했는데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완전 좋았다.
잠시 숙소를 소개해 보면..
이렇게 엄청난 큰 베드에...
방만큼 큰 샤워실과 욕조가 있는 그야말로 너무 만족 스러웠던 내 맘속 1등 숙소..
에어비앤비도 정겹고 좋은데 역시 호텔이.. 좋긴 좋네..
여태컷 들고다녔던 나의 쇼핑 품목들을 꺼내서 잠시 사진도 찍고
여기서도 찍고 저기서도 찍고
아.. 이 호텔과 너무 잘 어울리는 나의 그릇들.. 행복하다 행복해.
방에서 노래들으면서 한참을 호텔놀이를 만끽 하였다.
이래서 호캉스 호캉스 하나봅니다.
1층에 있는 이 수영장이 이 호텔의 매력!!
저녁에 다시 돌아올게.
밤이 되니 또 무드가 달라졌다.. 물이 선베드까지 차올라서
너무
낭만적이야~~
낮에는 애들이 놀더니 밤에는 또 아무도 수영을 안해서 나 혼자 신나게 왔다갔다 10번 하고...
썬베드에서 쉬다가 또 풍덩하고~~
수영을 너무 하다보니 배고파서 나의 가방에서 소중한 라면을 꺼내서 후루룩 먹었더랬다.
수영장을 바라보면서 먹으니 느무 꿀맛이네!
아 오기 전에 이런 호텔이 있는 줄 알았다면 미리 며칠을 예약했을 텐데...
이렇게 아쉽게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밤이 흘러 가는 구나...
마지막까지 욜심히 욜심히 다니자.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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