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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여행 / 해운대 맛집 /풍원장/ 아난티 코브/ 기장해녀촌 / 해동용궁사 / 18번 완탕집

국내여행

by Lucky is mine 2020. 2. 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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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분위기 부산?

회사에서 갑자기 출장 명령이 떨어져서 급하게 부산으로 부랴부랴 가게된 이야기.

부산역에 가자 마자 해운대로 쏴 주세요~~ 택시를 타고 광안대교를 넘어서 해운대 마린시티쪽으로 바로 도착했다. 

 

아침도 안먹고 갔더니 너무 배고프잖아..

저번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풍원장 고고!

 

 

 

여기는 딴 메뉴가 없다.

그냥 풍원장 꼬막정식으로 메뉴 통일! 인원수만 말하면 알아서 가져다 주시는 시스템이어서 선택장애 있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주문 시스템이다. 

 

1인분의 16000원 이지만 일단 밑 반찬들이 하나도 빠짐 없이 맛있고 간이 경상도 다른 음식점 처럼 너무 센것도 아니고..

정갈한 모습마냥 맛도 정갈해서 마음에 쏙쏙 든다.

 

반찬 개수도 맘에 들고 맛없는 반찬이 하나도 없고. 그래서 부산에 올때마다 찾게 되는 것 같다. 

 

 

 

메뉴가 따로 없다보니 순식간에 아주 거하게 한상이 차려진다.

꼬막무침이 진짜 진짜 맛있었는데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심지어 리필도 된다는 사실!

나머지 전이며 튀김이며 사이드 디쉬가 너무 많아서 여기오면 맨날 밥은 남기고 반찬만 다 먹기에도 위장이 부족..

 

그래서 이것이 이날의 마지막 끼니가 되었다는 슬픈 사실.. 

저녁을 먹을 수 없을만큼 배가 불렀었다. 

 

 

 

날씨가 예술이니배도 부르고 해서 해운대 바닷가까지 산책을 해보았다.

 

 

 

 

이거 짱 신기하넹.

그냥 눈으로 보면 엄청 평면적인데.. 사진으로 찍으니 무섭기까지 한데?

진짜 물 떨어지는 것 같고 말이지...

 

 

 

해운대가 막 하와이 같다며..

계속 감탄 했는데..진짜 하와이 같지 않아요?

홍콩 같지 않아요????

하와이 홍콩 못가본건 안 비밀...

부산이라는 도시는 관광 도시여서 그런지 매년 갈때마다 엄청난 발전이 눈으로 보인다 보여.. 

건물들 높이들도 상상을 초월하고... 근데 난 예전에 그런 레트로한 감성이 더 좋았는데 이렇게 발전되는걸 보면 씁쓸한 마음도 있다.

 

 

 

드디어 바닷가 도착!

나는 저 감시하는 안전요원 의자가 너무 이뿌다고 생각해..

그래서 세계 어디를 가나 저건 꼭 찍게 된다 말이지..

여름의 끝무렵은 이렇게 낭만적이었다.

 

신발 벗고 막 백사장을 누비며 그래도 바다온 느낌을 나름 내려고 노력했었지. 

 

 

 

 

정말 색감이 끝내줬던 하늘색

진짜 신기한게 부산은 매번 미세미세 어플로 보면 미세먼지가 서울처럼 엄청 나쁨 이런적이 없었던 것 같다. 

바다랑 가까이 있어서 어느 정도 바닷바람이 먼지를 다 쓸어가는 것인가?

 

밤이 되고 예전에 살던 온천천 카페거리를 가 보자며

택시를 타고 슝슝 연산동으로 출발

 

 

 

온천천에 엄청나게 카페들이 많이 생겼네?

벚꽃피는 3월에 진짜 이뿌겠지만..

그때 올 수 있을까 모르겠다.

 

 

이 동네 벚꽃들은 내가 아주 어렸을때 부터 있었으니깐 족히 30년은 넘은 나무들이다. 

같이 늙어가고 있다며... 

세월의 무상함을 잠시 생각..해 보았지. 

 

 

 

 

구경후 배가 출출해서 디저트 먹으러 사람이 젤 많아 보이는 설빙에 갔는데..

부산이라 그른가?

가격이 왜 더 싸지? 왜 양이 이렇게 많지? 나도 놀라고 엄마도 놀라고.. 

이 가겨 완전 땡큐지 하면서 서울에도 같은 가격이었으면 매일 갔을 거야 아마도... 

 

오랜만에 가서 먹으니 더 맛있고 싸니깐 더 맛있게 느껴지는 그런 기분.

 

 

 

다음날 아침..

요즘 기장 해녀촌이 유명하다고 해서 해운대에서 기장으로 출발!

 

 

 

기장 해녀촌에 식당들이 쫙~~~~있는데

여기는 회는 아니고 해산물 들이랑 전복죽을 중심으로 이렇게 한상차림을 해주는 식당으로 즐비했다.

 

사진을 보니 다시 침이 주룩....

애피타이저로 해산물을 한상 먹고 나중에 전복죽을 먹었는데

내 생애 그렇게 전복죽을 많이 먹은건 첨이라며... 그래서 너무 순식간에 먹어서 사진에도 없는 거라면서요?

 

 

 

밥 먹고 근처 해동 용궁사 구경하기..

택시를 타고 기본 요금만 내면 되는데.. 사람들이 입구에 어마마마마

 

분위기가 정말 한국 아닌것 같은 한국.

 

 

 

멀리서 보니 바다 바로 앞에 똭! 있는 것이

아름답네. 바닷가 앞에 이렇게 절을 지을 생각을 하다니. 명당이 따로없네. 

그 근처에서 보트를 타는 너희가 승리자다!

 

 

 

절 나오면서 다들 수박 하나씩 들고 있길래 뭔가 했더니

작은 수박 하나를 그대로 갈아주는 서비스~

요렇게 하나를 손에 쥐고 마실 수가 있었다. 가격은 비쌌지만 달달구리 당이 떨어질때쯤 한모금 하니 이것또한 맛이 있구려. 

 

 

 

 

용궁사 구경을 다 하고 아난티 코브에서 차나 한잔 하고 가자며.

또 택시를...

여기 뭐야~ 진짜 좋네~~~

 

아난티 코브 도착!

 

 

 

우와우와 바닷가 바로 앞에 이런게 생기다니.

 

 

 

안에 식당들도 카페들도 잘 되어있고 산책 코스도 기가 막혔다.

 

사람들마다 제주도 같다며.. 옆에서 자꾸 수근 수근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나같음 그냥 제주도 갈 것 같은데? ㅎㅎ 근데 진짜 제주도 같긴 했어. 인정합니다. 

 

 

 

아난티 호텔 앞 산책길로 한바퀴 돌고

여기가 커피가 맛잇다고 해서 들어가보았다. 이름 한번 발음 하기 힘들게 해놨네요. 

SANT' EUSTACHIO 

내가 지금 이 이름을 자판으로 쓰고 있으면서도 못 읽겠다.

 

 

노란색 아기자기 컵들이 너무 귀엽구 대리석 인테리어가 엄청 고급졌다.

근데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시끄러운 것이 함정. 

커피랑 생으로 갈아주는 오렌지 쥬스를 시켰는데..쥬스가 더 맛있었습니다. 커피는 패키지가 엄청 화려한거에 비해 맛은 쏘쏘. 

이 가격에 이 맛이면 안되지요. (개인적인 생각)

 

 

 

이 곳에서 가장 기대했던 아난티 코브 단지 내 서점 ‘이터널저니’

"Eternal journey"

 

 

문학동네 사랑합니다.

이 센스 무엇이냐구요..

팬톤 컬렉션인줄 알았어요. 

 

여기 책들 모두 한권씩 이대로 가져다가 방에다가 두고 싶네. 

 

 

 

 

영원한 여행이라니.. 이름도 잘 지었다며 또 감탄. 

너무 재미 있어 보이는 책들도 많았구..

시간만 많았다면 진짜 하루종일 있었을 것 같애.

 

 

 

내 사랑 트립풀들도 있구.

휴가지라서 그른가 여행책들이 정말 많았다. 그 중에서 내가 가본 도시도 안가본 도시도 책으로 되어 있으니 더욱 궁금해지고 읽고 싫다.

 

이곳은 (아난티) 정말 휴가로 와서 하루 지내면서 뒹굴뒹굴 호캉스 하기에 딱 좋을 것 같은 코스가 모두 갖춰진 그야말로 휴양을 위한 스팟인것 같다. 

밖에 나가지 않고 먹고 자고 수영하고 산책하고 서점까지 모든 것이 갖춰진 이곳!

 

 

너무 아쉬워

다음에 또 올겡. 꼭

(맨날 다음에 다시 온대..)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운 시간.

 

 

 

 

시간이 애매해서 남포동에서 잠시 밥도 먹고 구경도 하고.

 

 

 

이 집은 진짜 오래된 집인데 엄마가 자기 처녀때부터 왔다고.

그때 너무 맛있었다고 그래서 세트를 시켜 보았다. 

 

야들 야들 진짜 스르륵 씹을 것도 없이

후루룩 들어가는 완탕

 

 

 

김초밥 유부초밥 진짜 기본인데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면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

 

짦았지만 알찼던 부산 여행~~

가도가도 맛있는건 많구. 갈 곳도 많고 언제 가 보나요. 

다음 여름을 기약하며 잠시만 안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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